청정원 : 청어람 정말 원해요💞
💬시끄러운데 조용, 한나
“이 모임 좋아합니다, 어느 곳에서 ‘브리스길라와 아굴라’로 두 시간을 떠들어보겠어요?”
<여성주의 관점으로 읽는 누가-행전> 모임의 마지막 시간에 어떤 분이 소감을 나누셨는데, 그 말이 재밌어서 고개를 젖히고 웃었습니다. 각자가 뜯어보고 헤친 본문을 조근조근 풀어내는, 자칭 내향형 사람들의 5주가 뇌리에 스쳐 지나가서 웃음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.
이 모임에 몇 번이나 임했지만, 여전히 익숙했던 성서 해석의 물길을 다르게 잡아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보기란 낯설고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. ‘이래도 되는가’ 혹은 ‘곁으로 많이 새는 거 아닌가’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떠오릅니다. 하지만 그런 탓에 꼼꼼하게 이야기가 겹치는 본문을 살피고,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간 내 곁의 인물로 상상하며 앞뒤를 이리저리 맞춰봅니다. 읽고 지나갈만한 한 인물을 함께 풍성하게 이야기하니, 흑백이고 납작했던 풍경이 채색되며 입체화되는 기분이 듭니다. 함께 보는 읽기의 큰 소득입니다.
가을이 다가올(!) 앞으로도 청어람에는 여러 모임이 계속됩니다. 따로 또 함께 읽어내는, 비슷하고도 다른 모임인데요. 읽는 근육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궁금하다면 야심차게 기획한 <청어람 독서학교>에, 여성주의의 눈으로 다르게 성경읽기를 원한다면 <여성들을 위한 성서주석-신약 함께 읽기 챌린지>에, 꾸준한 성경 일독을 추구한다면 <성경 함께 읽기 챌린지>에 함께하셔서 채색되는 읽기 경험을 하시면 좋겠습니다. 다른 이의 다채로움을 마주하며 새로운 짜릿함도 맛보시길 바라고요. 제가 밀고 있는(?) 서포터즈 이름 ‘청정원-청어람 정말 원해요'(기발하지 않습니까)를 넘어서는 <청어람 서포터즈 모집>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. 함께해요!

재원 간사님이 컵을 만들어 주었어요!! (그냥 자랑하고 싶었습니다...)

청정원 : 청어람 정말 원해요💞
💬시끄러운데 조용, 한나
“이 모임 좋아합니다, 어느 곳에서 ‘브리스길라와 아굴라’로 두 시간을 떠들어보겠어요?”
<여성주의 관점으로 읽는 누가-행전> 모임의 마지막 시간에 어떤 분이 소감을 나누셨는데, 그 말이 재밌어서 고개를 젖히고 웃었습니다. 각자가 뜯어보고 헤친 본문을 조근조근 풀어내는, 자칭 내향형 사람들의 5주가 뇌리에 스쳐 지나가서 웃음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.
이 모임에 몇 번이나 임했지만, 여전히 익숙했던 성서 해석의 물길을 다르게 잡아 여성주의적 관점으로 보기란 낯설고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. ‘이래도 되는가’ 혹은 ‘곁으로 많이 새는 거 아닌가’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떠오릅니다. 하지만 그런 탓에 꼼꼼하게 이야기가 겹치는 본문을 살피고,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간 내 곁의 인물로 상상하며 앞뒤를 이리저리 맞춰봅니다. 읽고 지나갈만한 한 인물을 함께 풍성하게 이야기하니, 흑백이고 납작했던 풍경이 채색되며 입체화되는 기분이 듭니다. 함께 보는 읽기의 큰 소득입니다.
가을이 다가올(!) 앞으로도 청어람에는 여러 모임이 계속됩니다. 따로 또 함께 읽어내는, 비슷하고도 다른 모임인데요. 읽는 근육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궁금하다면 야심차게 기획한 <청어람 독서학교>에, 여성주의의 눈으로 다르게 성경읽기를 원한다면 <여성들을 위한 성서주석-신약 함께 읽기 챌린지>에, 꾸준한 성경 일독을 추구한다면 <성경 함께 읽기 챌린지>에 함께하셔서 채색되는 읽기 경험을 하시면 좋겠습니다. 다른 이의 다채로움을 마주하며 새로운 짜릿함도 맛보시길 바라고요. 제가 밀고 있는(?) 서포터즈 이름 ‘청정원-청어람 정말 원해요'(기발하지 않습니까)를 넘어서는 <청어람 서포터즈 모집>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. 함께해요!
재원 간사님이 컵을 만들어 주었어요!! (그냥 자랑하고 싶었습니다...)